설 앞두고 ‘대구행복페이’ 600억원 특판…대구,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
대구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를 특별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는 설을 앞두고 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 600억원 규모로 특판을 진행한다. 다만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5%로 줄어든다. 1인당 구매한도는 30만원이다. 판매기간 중 발행액이 소진되면 금액 충전이 불가능하다.
이번 특판은 국비 지원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전액 대구시 예산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국비 지원규모가 확정된 후 올해 지역화폐 운영 지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안전사고를 막고 소외계층을 보듬기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자연재해 우려지역과 다중집합시설 등 580여곳의 위험여부를 점검한다. 쪽방촌과 고시원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이고 주택용 소방시설도 살핀다.
대구시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에 운영하는 원스톱진료기관 180여곳을 확보했다. 선별진료소도 12곳 운영한다. 설 연휴 때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120 달구벌콜센터와 대구시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www.e-gen.or.kr/nemc/main.do)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설 성수식품 수거·검사도 이뤄진다. 농·축·수산물 특별단속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과 유통기한 경과 여부 등을 점검한다.
소상공인에게는 4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 대구시는 대구고용노동청과 대구경찰청 등과 함께 임금체불 사례를 막기로 했다.
대구시는 저소득층·쪽방생활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1만3300여명에게 6억6500만원 상당의 물품 등을 지원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1만3000명의 끼니도 챙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은 일상회복 후 맞는 3년만의 명절이어서 이동인원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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