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과 부부 예능? 절대 안 해…혼자 신날 것 같다"

배우 한가인이 남편인 배우 연정훈과 함께 부부 예능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퀸받드라슈' 특집으로 꾸며져 한가인, 재재, 정은지, 안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한가인에게 "남편과 부부 동반 예능 출연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한가인은 "결혼식 당시 사진을 보면 신랑 신부 동시 입장을 했는데 내가 남편을 리드하고 있다"며 "(연정훈이) 너무 느리니까 답답해서 내가 막 끌고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능에서도 혹시 내가 혼자 하드캐리하고 싶어서, 또 웃기고 싶어서 (앞서 나갈까 걱정된다)"라며 "남편은 리액션도 없는 편이다. (그런 점들이) 무리수일 것 같아서 함께 예능은 못 나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전현무와 함께 예능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 오기 전까진 김구라 라인을 타고 싶었는데, 전현무와도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며 "(전현무가) 저와 같은 개 상, 시츄 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긴 것도 비슷하고, 장난기도 둘 다 많은 편이라 만나면 의외의 케미스트리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또 다른 개 상인 김국진에 대해서는 "저와 종이 다르다. 저는 시츄 상인데 김국진은 치와와 상"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 역시 "나는 한가인 옆에서 가만히 떨고만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