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뛰는 주제에' 들었던 사비, 호날두에게 "마냥 쉽지 않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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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이미 경험했던 사비 에르난데스(43) FC바르셀로나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에게 조언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스페인 수페르코파를 치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사비 감독은 레알 베티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 관련 질문을 받았다.
사비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아주 경쟁적인 곳이다.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호날두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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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동을 이미 경험했던 사비 에르난데스(43) FC바르셀로나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에게 조언했다.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02년 스포르팅CP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문을 거치던 유럽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연말 알 나스르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호날두는 유럽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과거 카타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던 사비 감독을 비꼰 바 있다. 지난 2015년 사비 감독이 알 사드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리오넬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이를 확인한 호날두는 "어제 인터넷에서 내가 가장 많이 검색됐다. 다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으면 날 거론한다"며 "사비가 무슨 말을 하든 나랑 상관없다. 그는 카타르에서나 뛰지 않느냐"라고 깎아내렸다.
호날두가 업보를 되돌려받았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스페인 수페르코파를 치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사비 감독은 레알 베티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 관련 질문을 받았다.
사비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아주 경쟁적인 곳이다.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호날두를 걱정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겠지만 많은 외국인 선수가 있다. 알 나스르 외에도 알 이티하드와 같은 최상위 클럽도 있다"며 "호날두가 타고난 경쟁자라 차이를 만들겠지만 마냥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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