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스마트 기술로 노후 도심 진영읍 도시재생
김해시, 올해부터 공동주택 사전감사 멘토링 의무관리대상 전체로 확대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김해시는 진영읍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해시는 이 사업으로 노후 도심인 진영 도시재생지역 일원에 스마트공원과 스마트화재감시, 스마트 팜, 순환자원 회수 로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진영역사박물관 외벽에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는 미디어파사드 서비스를 구축해 역사박물관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진영 스토리 골목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QR코드를 인식하면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토리워킹투어와 공원 내 산책로 5곳에 야간 무비라이트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노후 가구와 상가 80곳을 대상으로 세대 내 화재감시센서, 누설전류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이상징후 감지 시 이용자와 관리자에게 화재 예방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해시는 진영읍 도시재생사업지역의 유휴부지(여래리 530-6)에 도시농업용 컨테이너형 스마트 팜 재배시설을 설치했고, 버섯을 재배해 인근 비건 카페와 로컬 마켓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순환자원 회수 로봇 서비스도 개시한다. 이용자가 사용한 투명페트병을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통해 분리배출하고, 현금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받는 것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ICT기반의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도입으로 노후·쇠퇴한 도시재생지역의 정주 여건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16~24일 동상·외동·삼방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경남 김해시는 설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주요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해시가 허용한 시장과 구간은 동상시장(이조표구사~동상시장사거리 170m 양측), 외동시장(내외동 119소방센터앞 사거리~부산은행 250m 편측), 삼방시장(동원APT사거리~하동돼지국밥(삼방초 방면) 110m 편측)이다. 김해시는 최대 2시간까지 주·정차를 허용한다.
이는 설 명절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위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의 한시적 조치에 따른 것이다. 김해시는 시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정차 단속보다 행정지도(계도) 위주로 운영한다. 하지만 이번 허용 기간 중 이중주차와 버스 승강장·횡단 보도·인도·소화전 등에 주·정차하는 교통 방해행위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단속할 방침이다.
이동희 교통혁신과장은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자들께서도 자발적으로 주차 질서 확립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 김해시, 올해부터 공동주택 사전감사 멘토링 의무관리대상 전체로 확대
경남 김해시는 공동주택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주택을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 명칭을 올해 '공동주택 사전감사 멘토링'으로 변경해 확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해시는 올해 의무관리대상 전체(201개 단지)로 멘토링 대상을 확대했다. 김해시는 기존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과 준공 3년 미만 신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교육 후 설문을 조사했는데, '매우 만족'이 대부분이고 동료에게 추천할 의향이 95%일 정도로 동별대표자와 관리주체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멘토링 희망단지가 김해시 누리집 공동주택과 자료실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공동주택감사팀에 제출하면 신청 단지 중 초임 동별대표자가 다수인 아파트를 우선으로 선정한다. 이는 초임 동별대표자의 경우 공동주택관리법과 관련 법령에 익숙하지 않아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교육을 통해 자치역량을 키워 공동주택 운영·관리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해시는 지난 10일 지내동에 위치한 21세기아파트에서 동별대표자와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날 김해시는 아파트 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별대표자의 회계장부 확인 방법과 이익잉여금 처분 방법, 관리주체의 공사감독 방법 등 사례 위주로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해시 관계자는 "입주민 권익 보호를 위해 상시적인 공동주택 감사와 더불어 현장 방문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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