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 해제 후 구리 가격 9000달러 다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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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리값이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리가격은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t당 9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등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가격은 지난 8일 중국이 여행 재개를 허용한 이후 10% 올랐다.
구리 뿐만 아니라 철광석과 알루미늄 등 중국 부동산 관련 금속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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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 구리값이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리가격은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t당 9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등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가격은 지난 8일 중국이 여행 재개를 허용한 이후 10% 올랐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시장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폭스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 경제가 반등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분기에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면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구리 가격을 받쳐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중반 구리 가격은 세계 경제 둔화와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달러의 강세에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올해 구리 가격은 달러 약세 덕에 8% 상승했다.
달러가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약세를 보이면서 구리를 비롯해 달러 표시 금속의 구매가 늘고 있다.
반면 런던 소재 경제연구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 캐롤라인 베인은 중국 산업이 제로 코로나 봉쇄를 비교적 잘 견뎠다며 구리를 비롯한 금속의 수요가 에너지처럼 급격히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구리 가격이 빠르게 또 큰 폭으로 올랐지만 올해 시장에서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 뿐만 아니라 철광석과 알루미늄 등 중국 부동산 관련 금속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제로코로나 방역 해제에서도 중국 경제 전망이 암울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금속 가격 상승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는 중국의 신규 건설 규모가 지난 10여년전 중 가장 부진한 것에 주목하면서 이것이 상품 시장의 장기 전망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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