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전통음악 새 이름 알린다… 제2회 '한음회' 개최

연희진 기자 2023. 1.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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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 '판소리'의 역사를 담은 대형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독창적인 음악을 대표하는 판소리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가득 담은 판소리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앞으로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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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2회 한음회'를 개최했다. 왕기석 명창과 김학용 소리꾼이 '흥보가' 중 '화초장 타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전통음악 '판소리'의 역사를 담은 대형 공연이 펼쳐졌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23년 새해를 여는 신년음악회 '제2회 한음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형 공연무대로 전통음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과 민간기업이 힘을 모았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독창적인 음악을 대표하는 판소리였다. 조선후기 '소리'로 시작돼 지식층과 서민층 누구나 즐겨온 한민족 대표 음악으로 사랑받기까지 과정이 다양한 무대로 펼쳐졌다.

총 4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조선후기(영조 30년, 1754년) 경남 진주 촉석루에서 시작했다. 판소리의 기원에 대한 여러 설(說) 중 현존하는 문헌에 전하는 최고(最古) 기록을 재현한 것. 당시 양반들의 잔치에서 불려진 춘향가를 시작으로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까지 판소리 다섯마당의 하이라이트가 차례로 공연됐다.

공연은 당시 판소리가 불려지던 현장과 형식까지 고증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춘향가는 경기잡가로, 적벽가는 분창으로, 흥보가는 창극으로 공연했고, 수궁가는 최초의 여성명창을 재현하고, 심청가는 박동진 명창의 완창을 선보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가득 담은 판소리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앞으로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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