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코로나 사망자 축소 발표…정보 격차 상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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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관리하고 있지만, 데이터가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WHO는 중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했다고 우려했다.
이에 WHO는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이전보다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크게 축소해서 보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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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식 사망자 수는 648명 불과…WHO "데이터 더 필요"
(서울=뉴스1) 정윤영 김예슬 기자 = 오는 22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관리하고 있지만, 데이터가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WHO는 중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이 여전히 사망자 수를 크게 축소해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면서 중국과의 정보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WHO는 자료를 입수해 코로나19 주간 보고서에서 중국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사망자 수가 648명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실상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기승을 부리면서 인구 14억명의 40%인 6억명 이상이 감염됐다는 추산이 있는가하면, 영국 데이터 기업인 에어피니티는 중국에서 일일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WHO는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이전보다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크게 축소해서 보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WHO는 코로나19 상황이 특정 지역에서 최고조에 달해 정점을 지났다는 중국 측 주장에는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건강시보는 충칭, 쓰촨, 하이난 등 지역에서 신규 감염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중국과 매우 중요한 정보 격차가 있다"고 강조했고, 라흐만 마하무드 WHO 경보 및 대응 조정부 책임자는 "우리는 중국과 협력해왔지만, 상황을 더 잘 이해하려면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1월9일 기준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5273명이지만, WHO 및 국제 보건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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