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사회 2050 비전' 준비…당 기본사회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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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 기본소득의 완성을 향해 단계적으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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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 기본소득의 완성을 향해 단계적으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미 부분적으로 기본소득을 시행한다"며 "만 8세까지 지급되는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월 100만원의 부모급여 모두 보편적인 아동기본소득이다. 이런 사업들을 서서히 확대해나가면 전국민 보편적 기본소득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우선 이 대표는 "기초연금부터 노인기본소득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며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현재 70%인 지급 대상을 전체 어르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주거로 주거 불안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고 1주택자는 큰 부담 없이 갈아타기를 하도록 돕는 주거 정책을 수립하겠다. 임대지원 강화 등을 통해 주거환경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금융 양극화 완화를 위한 마중물로 '전국민 기본 금융권 보장'을 추진하겠다"며 "돈이 더 필요한 사람일수록 은행 이용이 어려운 모순을 방치하면 금융의 불평등과 불공정은 더욱 심화되고 경제 활성화 또한 어려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밖에도 여가, 교육, 의료, 교통, 통신과 같은 기본서비스를 단계적 순차적으로 도입하면서 기본사회의 지평을 차근차근 넓혀가겠다"고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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