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황룡강 장록습지에 생태관 건립

광주광역시 장록습지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국가 습지 보호 지역인 황룡강 장록습지의 거점 시설이 될 생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국비와 시비 1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생태관을 건립하고 주변 훼손지도 복원할 예정이다. 생태관은 탐방의 출발점이 되는 방문자센터, 체험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광주시는 2020년 12월 국가 습지 지정 이후 주변 환경 보호를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산구, 환경공단 등과 함께 매월 정화 활동을 벌여 쓰레기 17톤을 수거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 15.3톤을 제거했다. 지난해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조류 관찰대 2곳, 생태 해설판, 감시 초소, 불법 투기 예방 폐쇄회로(CC)TV를 구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탐방 시설 등 그린 인프라를 확충해 생태 환경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