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위기 겪는 학생, 함께 돕자”

박정경 기자 2023. 1.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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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12~13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역량강화 시범 연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는 3월부터 학생맞춤 통합지원 체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 당국 간부와 실무자들의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시범 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학생맞춤 통합지원 체계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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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청·교육지원청 대상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 연수 진행

나눠져 있던 교육복지를 일원화하는 사업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12~13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역량강화 시범 연수를 연다고 밝혔다.

‘학생맞춤 통합지원’은 학대 피해, 경제난, 심리적 어려움 등 다양한 위기 분야별 담당자들이 협업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고 지원하는 체계다. 학령 인구는 감소하는데 반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 우울·불안 호소 학생, 교육복지 대상 및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개별 사업 지원 체계로는 학생의 복합적 어려움 해소에 한계가 있어 교육 당국이 개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연수는 오는 3월부터 학생맞춤 통합지원 체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 당국 간부와 실무자들의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과장, 팀장급 실무자들과 시범 운영을 희망한 19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청장), 과장, 담당자 등 실무진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2017년부터 제주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운영해 온 통합지원팀의 사례를 논의한 뒤,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를 가정해 실무자들이 문제를 해결해보는 방식의 체험형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시범 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학생맞춤 통합지원 체계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학생맞춤통합지원법(가칭)’을 제정하고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관련 법을 제정해 학생 맞춤형 지원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현행 학생지원 사업의 현황 파악과 수요 기반 정책 수립 및 정책 효과성 검증을 위해 설문·면담 등의 방식으로 학생, 학부모 수요를 파악하고 학생성장지표조사 등 실태조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실태조사 설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시범조사를 거쳐 2024년 이후 매년 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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