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못 찾으니”…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격차 역대 최대

김송이 기자 2023. 1.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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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4235만원, 2076만원으로 집계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매와 전세간 가격 차이가 줄면, 매매 시 자금 부담이 작아져 거래가 용이해진다"면서 "지금은 그 가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다,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해 전세 세입자의 매수 전환 동력이 약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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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린 매물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뉴스1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4235만원, 2076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는 2159만원으로, 부동산R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를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1.45%, 3.91% 하락했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매매와 전세 격차가 7억원 수준까지 벌어졌다.

부동산R114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큰 만큼 매수심리가 더디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매와 전세간 가격 차이가 줄면, 매매 시 자금 부담이 작아져 거래가 용이해진다”면서 “지금은 그 가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다,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해 전세 세입자의 매수 전환 동력이 약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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