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주의보, 스트레스 쌓이면 나빠요

박효순 기자 2023. 1.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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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를 보면, 2021년 우울증(주요우울장애) 환자수는 91만 785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019년 79만 6364명이었다.

우울증은 우울감, 흥미의 상실 등이 주요 증상이다.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고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하는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세로토닌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이상, 생체리듬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종수 전문의는 “스트레스가 반드시 주요 우울장애를 발생시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영향을 끼치는 환경적 요인의 하나”라며 “성격적 측면도 영향을 미쳐 인지적으로 자신과 세상 그리고 미래의 부정적 인식이 생겨 우울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울한 마음은 계절영향을 받기도 한다.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 특정한 계절의 일정한 기간 동안 우울함을 경험하는데, 상당수의 우울장애 환자들도 가을과 겨울 피로감을 호소하며 과식과 과수면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는 일조량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

우울증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울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 흥미와 즐거움의 저하가 발생한다. 그 외에도 죄책감, 집중력 저하,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면이나 식욕 등에 변화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항우울제 투여의 치료 반응은 4주 이상이 필요하므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위험도가 높거나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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