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22년 역대 최고 실적 달성

2023. 1.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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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시장, 전년 대비 14% 증가 -전동화 로드맵 본격 진입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2년 매출 및 판매 대수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9,233대의 차를 인도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고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우라칸이 3,113대(전년 대비 7% 증가), 그리고 지난해 9월 생산이 종료된 아벤타도르가 75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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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시장, 전년 대비 14% 증가
 -전동화 로드맵 본격 진입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2년 매출 및 판매 대수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9,233대의 차를 인도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고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대륙 별 판매 수치는 전년 대비 아시아가 14% 증가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후 미국이 10%,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가 별로는 미국이 2,721대로 전년 대비 10%가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중국, 홍콩, 마카오가 1,018대(전년 대비 9% 증가), 독일이 808대(전년 대비 14% 증가), 영국 650대(전년 대비 15% 증가), 일본 546대(전년 대비 22% 증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2022년 총 403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슈퍼 SUV인 우루스가 5,367대로 전년 대비 7%가 증가하며 가장 많은 인도량을 보였다. 뒤이어 우라칸이 3,113대(전년 대비 7% 증가), 그리고 지난해 9월 생산이 종료된 아벤타도르가 753대를 기록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성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일관된 제품 로드맵과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우리는 18개월치 오더뱅크 덕분에 이제 다음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2022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성장을 이끌어 냈다. 2022년 4월 출시한 우라칸 테크니카는 일반 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전천후 능력을 발휘하는 우라칸이다. 이어 11월 람보르기니는 비포장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스테라토를 선보였다.

 SUV인 우루스의 두 가지 새로운 버전도 지난해 공개했다. 8월 캘리포니아에서 공개한 우루스 퍼포만테는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표준 주행 모드와 함께 랠리 모드를 추가했다. 이전 우루스 대비 길어지고 낮아졌으며 넓어진 외관 디자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갖췄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이밍 트랙에서 100㎞/h까지 단 3.3초 만에 주파, 100㎞/h에서 정지 상태까지 32.9m의 제동거리로 역대 양산 SUV 중 최단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9월에는 우루스 후속인 우루스 S를 세계에 선보였다. V8 트윈터보 엔진을 통해 666마력으로 높힌 출력을 제공하며 스타일 패키지, 내외부 디자인에서 색상과 마감 옵션 등에서 특별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 외에 람보르기니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이탈리아 우수 고용협회로부터 9년 연속 '최고의 이탈리아 고용주'로 선정되며 사람 중심으로 추진해온 기업 복지 성과를 입증했다. 별도 인증 기관인 IDEM으로부터 직장 내 양성평등에 대한 헌신을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 최초로 인증받기도 했다.

 또 같은 달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DESI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모터 밸리 기술 지역 내에서 람보르기니 기술자를 성장시키는 직업 교육 프로젝트로다. 참여 학생들은 5년간의 이론 수업 및 사내 실습을 통해 수료증 취득은 물론 혁신적인 람보르기니의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2023년에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를 공개한다. 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한다. 2021년 발표된 이 전동화 로드맵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투자액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전환 후 완전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을 담은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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