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황의조, 2달만에 클럽 경기 출전… 교체로 컵대회 18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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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황의조(31·올림피아코스)가 약 2달 만에 소속 클럽 경기에 출전했다.
황의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페리스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컵 16강 2차전 아트로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약 18분을 소화했다.
팀을 떠나 새 둥지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랜만에 출전에 성공했던 황의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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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황의조(31·올림피아코스)가 약 2달 만에 소속 클럽 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의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페리스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컵 16강 2차전 아트로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약 18분을 소화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11월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낭트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약 69일 만의 출전이었다. 그 사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해도 부재 기간이 길었던 황의조다.
올시즌을 앞두고 지롱댕 드 보르도를 떠나며 프랑스 리그앙과 작별한 황의조는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이후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하지만 이곳에서 쉽게 자리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5경기(교체 3경기), 유로파리그 6경기(교체 1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단 한 개도 적립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10월18일 정규리그 PAOK 테살로니키전 이후 리그 9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의 입지는 완전히 좁아지기에 이르렀다. 팀을 떠나 새 둥지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랜만에 출전에 성공했던 황의조다. 하지만 이날도 공격포인트 갈증은 해소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팀은 홈에서 열린 1차전을 4-1로 승리한 후, 이날 무난하게 무승부를 가져가 총합 6-3으로 아트로미토스를 꺾는 데 성공해 리그컵 8강 한 자리에 안착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아리스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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