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블랙록’도 500명 해고…칼바람 부는 美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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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직원 500명 감원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으로 1만9900명의 임직원을 기록했기에 이번 감원 규모는 3%로 계산된다.
이날 골드만삭스 역시 비용절감 차원에서 해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이날 골드만삭스가 아시아의 홍콩, 싱가포르, 중국 지사에서만 16명의 PB를 해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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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3000명 규모 해고 시작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직원 500명 감원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랙록은 지난해 미국 증시가 2008년 이래로 가장 많이 폭락하면서 극심한 시장 변동성을 겪고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으로 1만9900명의 임직원을 기록했기에 이번 감원 규모는 3%로 계산된다.
이는 개리 쉐들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단기적인 성과와 관련해 어려움이 있다면서 고용을 멈추고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단행됐다. 리피니티브 추정치에 따르면 블랙록은 4분기 이익이 22.4% 감소한 주당 8.09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는 13일 실적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골드만삭스 역시 비용절감 차원에서 해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골드만삭스가 이 정도의 대규모 인력을 감축했던 건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금융 위기 때가 마지막이다. 당시 전체 직원의 10%를 줄였고, 최고 경영진들은 보너스를 포기했다.
이번 해고 대상은 지난해 부진했던 IB 부문과 적자를 내고 있는 인터넷 개인 대출 플랫폼, 소비자 금융 부문 등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은 1월 말에 지급되는 연례 보너스도 올해는 40% 정도 줄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골드만삭스가 아시아의 홍콩, 싱가포르, 중국 지사에서만 16명의 PB를 해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골드만삭스를 필두로 월가 전역에서 해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바클레이스도 최근 골드만보다 규모는 작지만 감원계획을 발표했고, 최근 고전하고 있는 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CS) 역시 지난해 4분기 중 2700명, 2025년까지 9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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