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1년째…"변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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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됐지만, 건설 현장에는 위험요인들이 여전합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주 요인이 한겨울 콘크리트 타설 방식이었지만 현장에서 바뀐 것은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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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됐지만, 건설 현장에는 위험요인들이 여전합니다.
KBC 구영슬 기자가 건설 노동자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박창현 씨는 참사 이후에도 무리한 공정을 강행하는 현장의 작업 방식은 여전하다고 말합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주 요인이 한겨울 콘크리트 타설 방식이었지만 현장에서 바뀐 것은 별로 없습니다.
[박창현/아파트 신축 건설현장 관계자 : 어떻게든 공사기간을 맞추려고 저희를 압박하는 형식이고 저희(하청업체)는 그것을 맞추기 위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야근은 물론이고, 정말 안전확보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광주의 또 다른 물류센터 신축 건설현장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안전시설물 설치 등 일부 근로환경은 개선됐지만, 구조적인 위험 요인은 여전합니다.
[물류센터 신축 건설현장 관계자 : 불법 다단계나 최저 낙찰제로 해서 공사를 좀 빨리빨리 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원청 업체가 하청과 재하청에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도 여전합니다.
공사가 늦어지거나 공사비 증액 요인이 발생하면 책임은 모두 하청이 져야 합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재해 예방 의무가 있는 원청 대기업이 법 시행에 따른 부담을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붕괴참사가 일어난 지 1년째, 구조 개선과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마련으로 인재 참사 발생을 근절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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