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심사조작 의혹' 방통위 과장에 "결백함 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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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12일 종편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에 연루된 방통위 과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아직도 해당 과장의 결백함을 신뢰하고 본인이 당당히 이 상황을 극복해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임박한 종편 재승인 심사 대상은 TV조선으로, 오는 4월 22일이면 승인이 만료되기 때문에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위원 구성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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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12일 종편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에 연루된 방통위 과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아직도 해당 과장의 결백함을 신뢰하고 본인이 당당히 이 상황을 극복해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이기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들에 의해 이뤄지고 심사 결과에 기초해서 방통위의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들이 의사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지원단에 소속된 직원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거취 문제를 묻는 말에는 "감사와 수사가 내 거취와 관련된 것이라면, 나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런 것이라면 이런 방식은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한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 31일까지다.
그는 "종편(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가 임박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직원들 입장에서도 심사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로 사법적 판단을 받는 게 몹시 부담스럽고 참여를 꺼리게 될 거고 심사위원 또한 자신의 판단이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누가 심사과정에 참여할지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당장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부터 난관에 부딪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직원들과 종합적으로 의견을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현재 가장 임박한 종편 재승인 심사 대상은 TV조선으로, 오는 4월 22일이면 승인이 만료되기 때문에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위원 구성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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