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헌신했지만…주급 대폭 삭감 요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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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주급을 대폭 삭감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데 헤아의 주급을 대폭 삭감하길 원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유는 데 헤아가 새로운 다년 계약에 서명하기 위해 막대한 액수의 급여를 삭감하길 원한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데 헤아의 주급은 맨유 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액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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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주급을 대폭 삭감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데 헤아는 맨유의 수호신이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대체자로 낙점되어 2011-12시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기 시작한 데 헤아는 잠시 부진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맨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 감독으로 재임하고 있던 시절 영입된 선수이기 때문에 퍼거슨의 유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데 헤아의 반사신경은 그의 신체적 특성인 긴 팔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데 헤아가 맨유라는 빅클럽에서 뛰면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꾸준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시즌이 끝나고 여름이 되면 데 헤아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맨유 입장에서는 데 헤아를 잡는 게 팀에 큰 도움이 될 터. 하지만 데 헤아의 재계약 협상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급여를 두고 견해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데 헤아의 주급을 대폭 삭감하길 원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유는 데 헤아가 새로운 다년 계약에 서명하기 위해 막대한 액수의 급여를 삭감하길 원한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현재 데 헤아는 35만 파운드(약 5억 2,900만원) 정도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의 주급은 맨유 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액수에 속한다.
최근 맨유가 책정한 주급 상한선을 웃도는 금액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라커룸 내 불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의 주급을 일정 금액 이하로 관리하는, 이른바 ‘호날두 룰’로 불리는 새 규칙을 적용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한선은 20만 파운드(약 3억 250만원).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등 고주급자로 분류되는 선수들의 주급도 이 금액을 넘어서지 않는다.
주급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지 않는다면 재계약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토크 스포츠’는 “데 헤아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얀 오블락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데 헤아가 다른 옵션도 생각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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