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인수 후보로 hy 등판…"800억원으로 지분 65% 인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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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기업 hy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메쉬코리아는 창업자인 유정범 의장과 경영진이 OK캐피탈로부터 받은 주식담보대출(약 360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회생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메쉬코리아의 채권단은 OK캐피탈, 주요 주주는 네이버(18.48%), GS리테일(18.46%), 현대차(8.88%), 솔본인베스트먼트(7.5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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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법원 2월말까지 세 가지 안 중 하나 선택
(서울=뉴스1) 김민석 이상학 기자 = 식품·유통기업 hy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메쉬코리아는 창업자인 유정범 의장과 경영진이 OK캐피탈로부터 받은 주식담보대출(약 360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회생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의 공동창업자인 김형설 부사장은 최근 hy가 800억원에 지분 65%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자율구조조정지원프로그램(ARS)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현재 △유정범 의장이 주축이 된 ARS △김형설 부사장·hy ARS △유진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기본으로 한 OK금융그룹의 P플랜 등 세 가지 회생방안이 법원에 제출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월말까지 ARS 프로그램과 P플랜 중에서 메쉬코리아의 회생에 도움이 되는 안을 선택할 예정이다.
회생 계획안은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ARS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주주가치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쉬코리아의 채권단은 OK캐피탈, 주요 주주는 네이버(18.48%), GS리테일(18.46%), 현대차(8.88%), 솔본인베스트먼트(7.51%) 등이다.
반면 OK캐피탈 등 채권단 안인 P플랜은 회생 속도가 장점이다.
P플랜은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23조에 규정된 사전계획안 제출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법원이 기존 채무를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조사보고서 및 관리인의 회생계획안 제출 등을 생략할 수 있다.
hy는 '야구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를 1만10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600여개 물류거점 등을 활용한 B2B 물류 서비스 '프레딧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hy 관계자는 "메쉬코리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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