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나경원 거취'에 "제가 말씀 드릴 문제 아냐"

이정혁 기자 2023. 1. 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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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대통령실에서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안 받아주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제가 말씀드릴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중임제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들어본 바 없다"며 "그것은 개헌 문제이지 않겠는가. 선거법 개정이나 개헌 문제는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주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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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대통령실에서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안 받아주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제가 말씀드릴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전날 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나 부위원장의 거취와 관련, "대통령과 각을 세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압박했지만 이날은 즉답을 피함으로써 당분간 당권을 둘러싼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중임제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들어본 바 없다"며 "그것은 개헌 문제이지 않겠는가. 선거법 개정이나 개헌 문제는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주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결책으로 한국과 일본의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기부받아 일본의 피고 기업 대신 지급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현지 보도에 대해 "정확한 방향 결론은 외교부가 내리는 것"이라면서 "아마 그렇게 결론나지는 않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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