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구른 자국도 선명” 韓 달탐선 ‘다누리’ 달 남극 분화구 첫 촬영

2023. 1. 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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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달 궤도선 '다누리'에 탑재된 'NASA 쉐도우캠'이 최초로 촬영한 사진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쉐도우캠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다누리에 탑재된 쉐도우캠은 달 극 지역의 분화구 내 영구음영지역에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NASA가 애리조나주립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특수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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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쉐도우캠 관측사진 첫 공개, 물 존재 여부 분석
NASA 쉐도우캠이 달 남극에 위치한 섀클턴 분화구 내부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달 분화구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진 자국도 생생하게 보인다. ”

대한민국 달 궤도선 ‘다누리’에 탑재된 ‘NASA 쉐도우캠’이 최초로 촬영한 사진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쉐도우캠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달의 남극에 위치한 너비 약 20km의 섀클턴 분화구 내부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사진이다.

섀클턴 분화구는 미국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유인 착륙 후보지 중 하나로 NASA는 탐사선(LRO)을 이용해 이 지역을 면밀히 조사해 왔다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이번 사진은 가파르게 경사진 분화구에서 직경 5m의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경로가 세밀하게 보이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상세하게 보여준다고 애리조나주립대 측은 설명했다.

한국 달탐사선 다누리 비행상상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다누리에 탑재된 쉐도우캠은 달 극 지역의 분화구 내 영구음영지역에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NASA가 애리조나주립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특수 카메라다.

쉐도우캠은 2009년 발사된 NASA 달 궤도선 LRO에 장착된 카메라(NAC) 대비 200배 이상 빛에 민감하도록 설계되어 기존에 촬영하지 못했던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할 수 있다

NASA 쉐도우캠은 물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 극지방의 영구음영지역을 관측하여 유인착륙에 적합한 후보지를 탐색할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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