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 사망… 전 세계적 뮤지션들 추모 물결

이재현 기자 2023. 1.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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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제프 벡은 갑작스러운 세균성 뇌수막염을 앓은 끝에 지난 11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핑크플로이드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 역시 "내 친구이자 영웅인 제프 벡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의 음악은 나를 전율하게 하고 영감을 줬으니 우리의 가슴 속에서 그는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탈퇴 후엔 그는 다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함께 제프 벡 그룹이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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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한 시대를 함께 풍미했던 유명 록 뮤지션들이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그래미 재단 갈라쇼에서 조지 마틴 경을 기리는 공연 중인 제프 벡의 모습. /사진=로이터
전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12일(이하 한국시각) 제프 벡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가족들을 대신해 알린다"며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는 것에 깊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글이 게재됐다. 제프 벡은 갑작스러운 세균성 뇌수막염을 앓은 끝에 지난 11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 유명 록 뮤지션들이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제프 벡과 제프 벡 그룹을 함께 했던 로드 스튜어트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프 벡은 또 다른 행성이었다"며 "그는 60년대 후반 제프 벡 그룹을 통해 로니 우드와 나를 미국에 데려가줬고 그 뒤로 우리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롤링스톤스 프론트맨 믹 재거는 "우리는 훌륭한 사람이자 세계 최고의 기타 연주자를 잃었다"며 "우리 모두는 그를 무척 그리워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슬픔을 표했다.

핑크플로이드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 역시 "내 친구이자 영웅인 제프 벡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의 음악은 나를 전율하게 하고 영감을 줬으니 우리의 가슴 속에서 그는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영국 서리주 월링턴 출신으로 1944년생인 제프 벡은 10대 시절부터 기타를 연주했다. 지난 1965년 에릭 클랩튼을 대신해 영국 밴드 야드버즈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탈퇴 후엔 그는 다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함께 제프 벡 그룹이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향후 솔로 가수로 성공한 로드 스튜어트가 이 밴드의 보컬로 합류했고 제프 백 그룹은 영국의 대중음악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제프 벡은 롤링 스톤지에서 발표한 '이 시대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 100명' 중 14위로 선정됐다. 지난 200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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