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진출… 연내 합작법인 설립

이윤정 기자 2023. 1. 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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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함께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인 활성탄소 신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1일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 석탄화학 전문회사 동서화학공업이 원료 가공을 맡는다.

활성탄소는 목재, 석탄 등의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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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함께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인 활성탄소 신사업에 나선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국내 생산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1일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조용문 포스코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장, 홍영준 동서화학공업 건설소재사업본부장, 전장열 동서화학공업 회장./포스코케미칼 제공

양사는 올해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말까지 연산 7000톤(t) 규모의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제철공정의 코크스 제조 중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크스란 석탄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제철공정의 열원으로 활용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 석탄화학 전문회사 동서화학공업이 원료 가공을 맡는다.

활성탄소는 목재, 석탄 등의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다. 미세 기공의 강한 흡착성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 등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슈퍼커패시터 등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활성탄소 공급망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성탄소 시장은 2022년 기준 글로벌 6조원, 국내 2,500억원 규모로, 국내 사용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제조사의 원료 독과점과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정부는 비축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활성탄소를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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