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데뷔 초 팥빙수 팥 빼고 먹어…살 안빠진 이유는”(‘라스’)

정은지. 사진| MBC ‘라디오스타’

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정은지가 신인시절 다이어트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한가인, 재재, 정은지, 안유진이 출연해 ‘퀸받드라슈’ 특집으로 꾸며졌다.

MC 유세윤은 정은지에게 “에이핑크의 청순돌 콘셉트 때문에 당시 금지당한 게 많았냐”고 질문했다.

정은지는 “데뷔 전 연습생 생활을 거치지 않아서 메이크업 숍에 갈 일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은지는 “어떤 색이 얼굴에 맞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거의 흰색에 가까운 분홍색 립스팁을 발랐다. 홍두깨 마누라인 줄 알았다”며 “멤버들 다 똑같은 분홍색 립스틱을 발랐는데 회사에서 분홍 립스틱을 금지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이어트와 관련해 정은지는 “탄수화물도 못 먹게 했다”며 “주로 샐러드를 먹고 닭가슴살도 딱 세 조각만 먹게 했다. 심지어 팥빙수에는 팥을 빼고 줬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가 고칼로리의 칼로리바를 들고 다녔다”고 밝힌 정은지는 “그게 다이어트 식품인 줄 알고 몰래 막 먹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회사 직원들이 보기에는 저희가 풀만 먹는데 살이 안 빠져서 의아해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MC 김구라는 “지금은 청순돌 이미지를 뗀 거냐”고 물었고 정은지는 “과거에 남겨뒀다”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