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날씨 미쳤다…가뭄·물폭탄·폭설 동시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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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 대부분이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물 폭탄과 폭설이 동시에 떨어진 캘리포니아주(州)는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전체 58개 카운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하지만 이 같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매우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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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코스트너, 날씨 때문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불참
캘리포니아 동부 폭설에 24시간 제설작업
"미국 대부분 지역은 가뭄…이번 강수량도 해소 못해"
미국이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 대부분이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물 폭탄과 폭설이 동시에 떨어진 캘리포니아주(州)는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주 높은 파도와 홍수가 휩쓸고 간 산타크루즈 해안 도시인 캐피톨라를 전날 밤 방문해 "폭풍으로 최소 17명이 숨졌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샌프란시스코 북부 지역에서 불어난 물 때문에, 차량에 갇혔다며 911에 전화했던 43세 여성이 이튿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은 물속 3m에서 발견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전체 58개 카운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지난달부터 계속 이어진 폭풍으로 피해 복구에는 10억 달러(약 1조 243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불어난 강 인근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이 아직 유지 중이다. 최근 내린 비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 소강상태인 날씨는 주말부터 다시 비가내릴 예정이다.
앞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빈 코스트너는 날씨 때문에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동부의 시에라 지역은 쌓인 눈 때문에 121km의 도로가 한때 통제됐고, 현재 24시간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 스키장은 이번 겨울 7.6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매우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국립해양대기청의 릭 스핀라드는 "폭풍이 일부 지역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장기간 지속된 가뭄을 해소하진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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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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