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오작동에 미 항공 대란…"파일 손상이 원인"

이홍갑 기자 2023. 1.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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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어젯(11일)밤 미국 전역에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한때 전면 중단됐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의 전산망이 오작동하면서 벌어진 일인데, 원인은 파일 손상으로 해킹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미국 연방항공국은 항공 시스템 내에서 손상된 디지털 파일이 발견됐으며, 이 파일이 메인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의회 관계자들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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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어젯(11일)밤 미국 전역에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한때 전면 중단됐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의 전산망이 오작동하면서 벌어진 일인데, 원인은 파일 손상으로 해킹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관문 중 하나인 레이건 공항입니다.

승객들이 안내판 앞에서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마이크/항공기 지연 피해 승객 : 처음에 30분 늦어진다고 하더니, 잠시 뒤 60분 지연될 거라고 했고, 그리고 나서 비행기가 오후 3시에나 이륙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탐'으로 불리는 미 연방항공청 전산 정보 체계가 오작동하면서 항공기 운항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한때 모든 국내선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가 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정상화했습니다.


미 전역에서 2만 편 이상의 비행이 지연됐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1천8백여 편도 영향을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면서 이번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방금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과 얘기했습니다. 교통부도 원인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장관과 통화했고 원인을 알게 되면 나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미국 연방항공국은 항공 시스템 내에서 손상된 디지털 파일이 발견됐으며, 이 파일이 메인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의회 관계자들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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