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조기 은퇴 베일→팬들은 '이 한장'으로 다음 행선지 예측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가레스 베일(33)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심 끝에 클럽팀과 국가대표팀 은퇴를 밝힌다”라며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나이 33살에 불과하기 때문에 좀 의외였다.
베일의 은퇴 선언 후 팬들은 그의 다음 행보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팬들이 찾아낸 사진 한 장으로 인해 아마도 그는 골프 선수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최근 베일의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정말 프로이든 아마추어 골퍼이든 웃음을 짓게 하는 사진이다.
베일이 동료들과 축구 연습을 하는 동안 골퍼 스윙을 하는 장면이다. 축구화에 유니폼을 입은 베일은 골프채를 잡은 모습으로 빈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주말 골퍼들도 골퍼에 심취하다보면 빈손으로 스윙연습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냥 부지불식간에 몸이 그렇게 반응한 것이다. 비오는 날 장우산을 들고 버스 정류장에서도 빈 스윙을 하는 사람을 본 적도 있다.
이렇게 골프에 심취한 베일이다보니 축구 연습을 하면서도 골프 연습을 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베일은 거의 골프에 미쳐있고 골프 선수로 뛰어도 무방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정말 베일은 오랫동안 골프를 쳤기 때문에 팬들은 그가 분명히 골프 선수로 변신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 팬은 “베일이 향후 5년안에 LIV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확률은?”이라고 적을 정도였다. LIV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 국제대회이다.
그렉 노먼이 주도한 이 리그는 더스틴 존슨,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등 쟁쟁한 선수들을 영입해 화제가 됐다.
또 다른 팬은 “베일이 LIV로부터 엄청난 돈을 받기를 기다리는 중이다”거나 “베일이 사우디 골프 리그에서 뛸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기 6주전 이다”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골프광인 베일은 그의 집 뒷마당에 세계 최고의 코스의 상징적인 홀이 있는 미니 코스가 있다고 한다.
스페인에서 뛸 때 팬들은 그의 부상에 대해서 지적하자 베일은 “내가 골프를 많이 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사람들은 내가 많이 다친 이유가 골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12일에는 유럽 최고의 유명 골프장이 베일을 두팔 벌려 환영한다고 밝혀 화제다.
[축구 유니폼을 입고 훈련 중 골프 스윙을 하는 베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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