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실기 곡 유출' 전 연세대 음대 교수 구속 기소

김보미 기자 2023. 1.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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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게 불법 과외를 해주고 입시 실기 곡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그제(10일) 제자에게 입시 실기 곡을 유출한 전 연세대 교수 A 씨를 학원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경기 양평군 자신의 집에서 B 씨에게 불법으로 피아노 교습을 해주고, 2022년 연세대 입시 예심의 지정 실기 곡 1곡을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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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게 불법 과외를 해주고 입시 실기 곡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그제(10일) 제자에게 입시 실기 곡을 유출한 전 연세대 교수 A 씨를 학원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실기 곡을 받은 입시생 B 씨와 이를 청탁한 혐의를 받는 음악학원 원장 C 씨도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경기 양평군 자신의 집에서 B 씨에게 불법으로 피아노 교습을 해주고, 2022년 연세대 입시 예심의 지정 실기 곡 1곡을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습니다.

이 의혹은 B 씨가 2021년 8월 음대 지망생들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가운데 한 곡의 특정 부분을 시험 곡으로 언급하면서 처음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연세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A 씨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16일 A 씨를 구속했습니다.

B 씨와 C 씨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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