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 1위 아르노 LVMH 회장, 장녀 디올 CEO에 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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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73)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장녀인 델핀 아르노(47)를 패션 브랜드 디올 수장에 앉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최고경영자(CEO)가 루이비통 CEO로 자리를 옮기면서 델핀 아르노가 디올 CEO로 승진했다.
로이터통신은 "델핀에게 크리스챤 디올 CEO를 맡기면서 아르노 회장 일가의 LVMH 지배력이 더 강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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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총 자산 1780억달러(약 222조원)로 세계 1위
5자녀 모두 ‘명품제국’ LVMH에 경영 참여 中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세계 최고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73)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장녀인 델핀 아르노(47)를 패션 브랜드 디올 수장에 앉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최고경영자(CEO)가 루이비통 CEO로 자리를 옮기면서 델핀 아르노가 디올 CEO로 승진했다.
델핀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그는 맥킨지를 거쳐 2000년부터 크리스챤 디올에서 12년, 루이비통에서 10년 근무했다. 27세이던 2003년에 최연소로 LVMH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2013년부터 루이비통 부사장을 맡았다.
크레딧스위스의 나타샤 브릴리언트 애널리스트는 LVMH의 쌍두마차인 루이비통과 디올의 새 CEO 임명에 대해 “둘 다 매우 존경받고 있으며, 타당한 승진이다”고 말했다.
총 자산 1780억달러(약 222조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에 오른 아르노 회장은 슬하에 자녀로 1녀 4남을 뒀다. 이들은 모두 LVMH 주요 브랜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남인 앙투안 아르노(45)는 지난달 LVMH 지주회사 CEO에 올랐다.
차남 알렉산드르 아르노(30)는 보석 브랜드 티파니에서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담당 임원을 맡고 있다. 3남인 프레데릭 아르노(28)는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CEO로 재직 중이다. 막내인 장 아르노(24)는 루이비통 시계 부문에서 마케팅과 제품 개발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LVMH는 루이비통 등 브랜드를 갖춘 ‘명품 제국’으로 통한다. 로이터통신은 “델핀에게 크리스챤 디올 CEO를 맡기면서 아르노 회장 일가의 LVMH 지배력이 더 강해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패션계에선 가족 경영 체계가 공고해지고 있다.
의류 브랜드 자라와 마시모무띠를 보유한 스페인 인디텍스에선 2021년에 창업자의 딸인 마르타 오르테가가 당시 37세의 나이로 CEO에 올랐다.
이탈리아 패션기업 프라다의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CEO는 최근 자신의 아들 로렌조에게 2년 안에 기업을 물려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르노 회장이 당분간 은퇴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다. 회사가 지난해 CEO 정년을 75세에서 80세로 올려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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