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소송’ 아옳이 “서주원에 애원했지만 女문제 반복… 거액 재산분할 요구도 상처”

정은나리 2023. 1.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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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이서 서주원(29)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유튜버 아옳이(32·본명 김민영·사진)이 서주원의 외도가 이혼 사유라고 밝혔다.

아옳이는 지난해 10월 서주원과 합의 이혼했으며, 현재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주원은 지난해 5월 SNS에서 아옳이와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저격글을 올려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아옳이는 서주원의 해당 글로 불거진 이혼설을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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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통해 이혼 심경 밝혀
아옳이(32·김민영) 유튜브 캡처
 
카레이서 서주원(29)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유튜버 아옳이(32·본명 김민영·사진)이 서주원의 외도가 이혼 사유라고 밝혔다. 아옳이는 지난해 10월 서주원과 합의 이혼했으며, 현재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아옳이는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신혼 초부터 여자 문제들이 반복됐다”며 “부부 상담받고 극복했던 경험도 있고, 제가 기다려주고 이해해 주면 가정도 회복되고 그 사람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달래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가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했지만 저도 점점 지쳐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그리고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 무너지고 싶지 않아서 최선을 다해 버텼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 그 둘의 사이를 ‘나 빼고 모두가 알고 있었구나’ 하고 바보가 되는 순간들,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할해달라고 한 일, 유튜브와 제 회사를 지켜야 하는 일, 어디서부터 계획된 걸까 의심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아옳이는 “제가 보증금도 내주고 인테리어도 해주고 홍보도 정말 열심히 해준 레스토랑이 있었다.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고 애착을 가졌는데 거기서 둘이 스킨십하는 장면을 보고 많이 울었고 너무 힘들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주원(왼쪽), 아옳이. 아옳이 인스타그램
아옳이는 또 “난 결혼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는데 (서주원은) 도리어 내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렸다”며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라고 낙인 찍히고 손가락질당하는 정말 억울한 상황까지 하루하루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 저격 글은 지금도 이해가 안 가고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그렇게 거짓말로 매도까지 할까”라고 덧붙였다.

서주원은 지난해 5월 SNS에서 아옳이와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저격글을 올려 이혼설이 불거졌다. 서주원은 당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는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라고 아옳이의 유책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아옳이는 서주원의 해당 글로 불거진 이혼설을 부인했었다.

아옳이는 이혼 과정에서 재산분할 문제에 대해서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는 법적으로 몇천만원이 전부더라. 그런데 재산분할은 또 다른 문제였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같이 사는 동안 제가 충분히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슬펐다. 너무나도 큰 금액을 요구했기에 낮추는 과정도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했지만 4년여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아옳이는 쇼핑몰 모델 겸 게임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를 쌓은 인플루언서로,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옳이’ 구독자 수는 약 66만명에 이른다. 아옳이는 게임채널 OGN ‘하스스톤 아옳옳옳’ 시즌1·2와 SBS ‘게임쇼 유희낙락’ 등에 출연했다.

서주원은 L&K 모터스 소속 레이싱 선수로 2017년 연애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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