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라 日서 이지메 당해" 사연…추성훈 울컥 "나랑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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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48)이 격투기 도전자 사연을 듣고 과거를 떠올렸다.
도전자는 서툰 한국어로 "한국에서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온 지 두 달 됐다"며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는 끊지 않았다. 한국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성공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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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48)이 격투기 도전자 사연을 듣고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순정파이터'에서는 재일교포 출신 도전자 '편도 비행기표'가 출연했다.
도전자는 서툰 한국어로 "한국에서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온 지 두 달 됐다"며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는 끊지 않았다. 한국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성공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추성훈은 "내가 처음 다큐멘터리 찍었을 때랑 똑같다. 그때 느낌"이라며 놀라워했다.
25년 전 추성훈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당시 추성훈도 서툰 한국어로 "일본에서 살았어도 마음은 한국 사람이다.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도전자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이지메(따돌림)를 당했다. 제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도 많이 슬퍼하셨다"며 "어머니가 남성들만 있는 공사판에서 일하며 나를 키우셨다. 성공해서 한국으로 같이 오는 게 목표"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미 K-1 무대 선수 경력이 있는 그는 "추성훈 경기를 많이 봤다. 그 계기로 격투기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실력 검증에서는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려는 투지와 기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성훈은 도전자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고, 직접 나서 일본어로 가르쳐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 결과 도전자는 '전사의 심장'을 인정받아 상금 5000만원을 거머쥘 기회를 얻어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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