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에 16골 폭발' 16세 FW…'느그 아버지 뭐 하시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부전자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다.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 네덜란드 최고의 공격수였던 로빈 판 페르시의 아들인 16세 유망주 샤킬 판 페르시가 네덜란드 U-17 대표팀에 선발됐다. 포지션 역시 공격수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12일(한국시간) "로빈 판 페르시의 아들 샤킬 판 페르시가 네덜란드 U-17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16세 공격수 판 페르시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샤킬 판 페르시는 아버지의 득점 본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현재 그는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페예노르트 U-17 경기에서 나서고 있는데,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렸다. 이후 네덜란드 U-17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샤킬 판 페르시는 아버지의 길을 걷고 있다. 로빈 판 페르시는 2000년 네덜란드 U-17 대표팀에 발탁된 후 U-19, U-21 대표팀을 거쳤고, 2005년 A대표팀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2017년까지 A매치 102경기에 나서 네덜란드 역대 7위를 기록했고, 50골로 네덜란드 역대 1위를 달성한 전설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판 페르시는 클럽에서도 빛났다. 그는 페예노르트,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등에서 활약하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위용을 떨쳤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2회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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