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딥테크 유니콘' 10곳 키운다‥전략기술 개발에 15조 투입

정부가 첨단 과학·공학에 기반을 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즉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2027년까지 10곳 육성키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2) 열린 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5년간 15조원을 투입해 10개의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 민간 참여 확대와 범부처 협력 강화, 기업 지원 방식 다각화와 생태계 중심 지원 등 4대 기본 방향도 설정했습니다.

창업 3년 이내 초기 혁신기업에 자금을 중점 지원하고, 관련 분야 씽크탱크인 '스케일업 국가기술전략센터'도 신설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각 부처가 가진 기술 관련 데이터베이스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유망 기술을 선별하고 민간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연구개발 30조원 시대를 맞아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유망 기술의 씨앗을 키워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44938_361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