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 "파일손상 때문에 운항 중단‥해킹 증거 없어"

윤성철 ysc@mbc.co.kr 2023. 1. 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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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발생한 항공기 운항 중단의 원인은 해킹이 아닌 전산 정보 체계의 파일 손상 때문이라고 미국 연방항공국이 밝혔습니다.

연방항공국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전산 정보 체계 '노탐'이 오작동한다며 항공기 운항 중단 명령을 90분간 발령했고, 이 영향으로 미국 전역에서 항공기의 지연 출발과 연착,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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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전역에 발생한 항공기 운항 중단의 원인은 해킹이 아닌 전산 정보 체계의 파일 손상 때문이라고 미국 연방항공국이 밝혔습니다.

연방항공국은 트위터를 통해 "전산 정보 체계인 노탐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라며 "초기 작업을 통해 원인을 추적해 보니 손상된 데이터베이스 파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이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손상된 디지털 파일 하나가 항공기 운항 중단의 원인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항공국 당국자들은 미 의회 관계자들에게 손상된 디지털 파일이 메인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킹으로 인한 운항 중단 가능성에 대해 연방항공국은 "지금으로서는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방항공국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전산 정보 체계 '노탐'이 오작동한다며 항공기 운항 중단 명령을 90분간 발령했고, 이 영향으로 미국 전역에서 항공기의 지연 출발과 연착,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493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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