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쇠재두루미, 고리 형태 동선으로 이동

KBS 2023. 1. 12. 09: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쇠재두루미는 월동을 위해 번식지인 몽골, 러시아 등지를 출발해 인도 해변으로 날아갑니다.

이때 중국 동북 지역에서 서남지역을 관통해 날아가는데 5천 킬로미터가 넘는 여정입니다.

[궈위민/베이징 임업대학 교수 : "10월경에 히말라야를 지나 곧바로 네팔을 거쳐 인도 해변에 도착해 월동합니다."]

월동을 마친 뒤 번식지로 이동하는 경로는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위치 추적 장치를 통해 추적한 결과 가을에 동쪽에서 출발해 남쪽을 거쳐 월동지로 날아간 반면 봄이 되면 서쪽에서 출발해 북쪽을 거쳐 번식지로 날아간 것입니다.

이동 경로가 직선이 아니라 고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쇠재두루미의 이 같은 이동 경로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환경에 따른 다양한 위험요인들을 피하고 번식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찾아낸 최적의 이동 경로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