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새해 파이도 먹고 금화도 찾는 행운도 빌고

KBS 2023. 1.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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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은 새해에 공통적으로 먹는 파이가 있습니다.

왕들의 파이라는 뜻의 '갈레트 데 루아'입니다.

아몬드 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패스트리 반죽으로 만든 파이안에는 보통 도자기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각이나 조각상을 숨겨 놓습니다.

파이안에서 무엇이 나올까 기대하면서 먹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올해는 벨기에의 한 제과점이 진짜 금화를 파이 속에 넣어 화젭니다.

평범한 조각 대신 제과점의 로고가 찍힌 금화 4개를 판매 중인 수 천 개의 파이 어디엔가 넣은 것입니다.

[뤽/제과점 주인 : "어느 날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처음엔 금화 2개로 시작했다가 고객들 반응이 너무나 좋아 3개로 늘렸고, 올해는 4개로 더 늘렸는데 성공적입니다."]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뤽/제과점 주인 : "고객들이 파이를 사러 2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 저녁 7시가 되면 대기 줄의 반은 아마 파이를 살 수도 없을 겁니다."]

금화를 넣어 고객들을 기쁘게 한 제과점도 연초 금화 발견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는 고객들 모두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듯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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