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AA "항공기 이륙 중단, 데이터파일 손상 때문"

장연제 기자 2023. 1.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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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증거 없어"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미국 전역에서 한때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그 원인이 데이터베이스 파일 손상 때문이라는 초기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통해 "노탐(NOTAM) 시스템 중단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며 "초기 작업에서 이 중단을 추적한 결과 데이터베이스 파일이 손상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사이버 공격의 증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FAA는 "이 문제의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비슷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앞서 FAA는 이날 오전 한때 미국 내 모든 공항의 국내선 이륙 전면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항공당국이 제공하는 운항정보시스템, 이른바 '노탐'에서 오작동이 발생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노탐에는 항로 상 특이점이나 착륙 후 이동 관련 정보 등이 담겨 있어 조종사들은 이륙 전 해당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이 명령은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후에야 해제됐지만, 이에 따른 영향으로 항공기 출발 시간이 지연되거나 아예 결항하는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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