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늘고 청소년 및 노년층은 감소…2022 생활체육 참여율 전년대비 0.4%P ↑

문체부, 10세 이상 9000명 대상 조사
30대 7.8%P ↑ 참여율 증가폭 최대
코로나 직격탄 수영, 10위→4위로 상승

수영이 문체부 생활체육조사에서 가장 많이 하는 스포츠 4위에 꼽혀 지난해 10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대한체육회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 체육활동)은 61.2%로 전년도(60.8%)보다 0.4%P 증가했지만 차이는 미미했다.

연령별로는 30~50대 청장년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했고 청소년층과 노년층은 하락했다. 특히 30대는 전년 57.5%에서 7.8%P가 상승한 6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민간체육시설(26.8%), 2위 공공체육시설(22.7%), 3위 기타 체육시설(10.8%) 순으로 나타나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이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민간체육시설 중에는 체력단련장(39.6%) 수영장(14.3%) 골프연습장(13.6%) 순으로 조사됐다.

주로 하는 운동은 걷기(36.8%) 보디빌딩(12.8%) 등산(10.5%) 순으로 보디빌딩(헬스)가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코로나사태로 이용률이 하락했던 수영은 전년도 10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수영은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은 종목에서도 1위로 꼽혔다.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포함) 가입률은 16.9%로 전년에 비해 3.4%포인트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18.4%), 골프(16.7%), 배드민턴(9.7%)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체육참여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10대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정스포츠클럽, 종목단체 등의 전문 체육단체들이 학교 정규수업과 방과 후 시간에 전문 지도자 파견 등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입시에 치중된 현 청소년들의 교육여건을 고려하면 현실화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