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 자서전 첫 날 판매 140만권.. 오바마부부 저서이후 신기록

차미례 기자 2023. 1.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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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해리 왕자 (서섹스 공작)가 저서 "스페어"(Spare)를 출간한지 하루 만에 140만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저자 반열에 올라 유명인사 인기 저자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펭귄 랜덤하우스 출판사는 11일(현지시간) 해리왕자의 회고록이 140만권이 팔려나갔으며 이는 비소설 부문에서 버락 오바마대통령 부인 미셸의 책 "비커밍" ( Becoming)이 2018년 출간되었을 때 140만부가 팔리기까지 일주일이 걸린 것 보다 훨씬 빠른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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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은 1주일만에 140만권
랜덤하우스 출판 그룹 " 솔직한 개인사와 왕실 비판에 관심 폭주"
서평전문가들 평가는 아직 엇갈려

[프리포트=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출간돼 영국에서 하루 만에 40만권이 판매됐다. 이는 '해리포터'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며 비소설 역대 1위 판매량이다. 2023.01.10. photo@newsis.com

[뉴욕=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의 해리 왕자 (서섹스 공작)가 저서 "스페어"(Spare)를 출간한지 하루 만에 140만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저자 반열에 올라 유명인사 인기 저자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펭귄 랜덤하우스 출판사는 11일(현지시간) 해리왕자의 회고록이 140만권이 팔려나갔으며 이는 비소설 부문에서 버락 오바마대통령 부인 미셸의 책 "비커밍" ( Becoming)이 2018년 출간되었을 때 140만부가 팔리기까지 일주일이 걸린 것 보다 훨씬 빠른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스페어"의 판매부수는 하드카버 단행본과 오디오 북, 전자 책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이라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지나 센트렐로 랜덤하우스 출판그룹 회장은 이 날 "스페어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왔던 사람의 회고록이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해리 왕자가 직접 서술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접하고 진정으로 그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날 판매고가 이처럼 기록적인 것만 보더라도, 독자들은 누구나 '스페어'가 꼭 읽어야할 책이라고 느낄 것이다. 우리도 이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출판물 가운데 가장 대중이 고대했던 "스페어"는 해리 왕자의 사적인 생활과 영국 왕자로 미국의 혼혈 여배우 배간 마클(서섹스 공작부인)과의 열애와 결혼을 했던 이야기 등을 담고 있어 폭발적인 관심이 대상이 되어왔다.

미셸 오바마의 회고록은 출간 이후 4년 동안 전 세계에서 15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나중에 좋은 서평들이 계속 나오면서 오히려 판매부수가 점점 늘어났다. 하지만 "스페어"에 대해서는 아직은 서평도 찬반과 이견이 엇갈리는 상태이다.

뉴욕타임즈지의 서평 전문기자 알렉산드라 제이컵은 이 책과 저자 해리왕자에 대해 "감정적인 것과 물리적인 온갖 요소가 다 드러나 있는 책"이라며 때로는 솔직하고 재미있다가도 때로는 영국 언론에 대한 해리왕자의 개인적인 분노로 가득차 있는 부분이 드러난다고 평했다.

워싱턴 포스트 의 루이스 베이야드는 " '스페어'는 선의와 악의가 교차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자기 정당화, 자기 비하의 자조적인 표현, 때로는 지나친 장광설로 가득차 있는 책이다"라고 평하면서 " 가장 자주 나타나는 요소는 독자가 갈피를 못잡을 정도로 당혹스럽다는 (bewildering) 점이다"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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