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시기 金 수익률 9.3%…매수세 이어질 것”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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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급증하면서 금 가격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도 "금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 상승하고 있다"며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긴축 강도가 이전 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진 점도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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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온스당 1900달러선 돌파 전망
역사적 고점도 위협 가능성
“금보유 기회비용 점차 줄어들 것”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경기침체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급증하면서 금 가격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경기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금 추가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경기 침체의 금 수익률은 9%를 상회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 오른 188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작년 10월 1640선에서 저점을 찍은 뒤 해가 바뀐 현재까지 쉬지 않고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중 가격은 15% 올랐으며 조만간 1900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럴 경우 전고점인 1970선도 경신할 가능성이 있으며, 역사적 고점(2010달러·2020년 8월)도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는 올 금 가격이 온스당 22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과 미 달러 강세로 인해 한동안 소외되던 금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통화정책과 글로벌 경기 국면의 변화를 고려할 때 금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금은 이자를 제공하지 않아 금리 상승 국면에는 매력적이지 않은 자산이지만, 변동성이 높거나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 선호도가 높아지며, 중장기적으로도 내재적 가치가 보존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특히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이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해 앞으로 두 차례 가량의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상단이 제한될 것이기 때문에 금 보유로 인한 기회비용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금의 경기 사이클도 금 보유 비중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1980년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 금의 수익률은 평균 9.3% 내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실제 경기 침체 국면보다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되며 경기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지는 시점에 금 투자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미국 2·10년물 국채 금리가 2022년 7월부터 역전되기 시작해 아직까지 0.7%포인트 가량 역전돼 있으며, 올해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확률이 각각 65%, 80%까지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서 금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관측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도 “금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 상승하고 있다”며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긴축 강도가 이전 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진 점도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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