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파이터' 재일교포 도전자 "母 한국인이라 이지메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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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에서 따돌림을 경험했던 파이터가 등장, 추성훈의 공감을 샀다.
일본에서 온 '편도 비행기표'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일본에 살면서 따돌림을 당했던 아픈 과거도 고백했다.
'편도 비행기표'의 사연에 공감한 추성훈은 일본어로 코치를 해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고, 그 결과 '편도 비행기표'는 5000만원을 거머쥘 기회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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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에서 따돌림을 경험했던 파이터가 등장, 추성훈의 공감을 샀다.
11일 SBS ‘순정파이터’에서는 네 번째 격투기 여정이 그려졌다. 특히 1회 화제의 주인공인 ‘Mr. 홍대’와 재일교포 출신의 ‘편도 비행기표’가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 온 ‘편도 비행기표’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그는 "한국 온 지 2달 됐다. 이 프로그램 이야기 듣고 편도 비행기 타고 한국에 왔다. 한국말 잘 못해 실수하더라도 이해해 달라"면서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는 끊지 않았다”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MMA 선수로 성공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일본에 살면서 따돌림을 당했던 아픈 과거도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이지메를 당했는데, 제가 상처 받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도 많이 슬퍼했다”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남성 노동자들만 있는 공사판에서 일을 하며 나를 키워내셨다. 이제는 성공해서 한국으로 같이 오는 게 목표다”라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미 K-1 무대에서 선수 경력이 있는 '편도 비행기표'는 “추성훈 경기를 많이 봤다. 그 계기로 격투기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다”고 추성훈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편도 비행기표'를 보며 “내가 처음에 다큐 찍었을 때와 똑같다. 그 때 느낌"이라고 동질감을 드러냈던 터. '편도 비행기표'의 사연에 공감한 추성훈은 일본어로 코치를 해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고, 그 결과 '편도 비행기표'는 5000만원을 거머쥘 기회를 얻어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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