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택가에 멧돼지 출몰…엽사 실탄 쏴 사살

이승현 기자 2023. 1. 12.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한 주택가에 출몰한 멧돼지가 전문 엽사에 의해 48분 만에 사살됐다.

12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16분쯤 동구 월남동 한 주택 내부 텃밭에서 멧돼지와 진돗개가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구조대가 멧돼지에게 마취총을 한 발 쐈지만 효과가 미미했다.

경찰은 집 대문이 열린 사이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주택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12시16분쯤 광주 동구 월남동 한 주택 텃밭에 멧돼지가 출몰, 소방당국이 소탕 작업을 하고 있다. (동부소방 제공) 2023.1.12/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한 주택가에 출몰한 멧돼지가 전문 엽사에 의해 48분 만에 사살됐다.

12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16분쯤 동구 월남동 한 주택 내부 텃밭에서 멧돼지와 진돗개가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구조대가 멧돼지에게 마취총을 한 발 쐈지만 효과가 미미했다. 소방과 경찰은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전문 엽사를 동행해 엽총 세 발을 발포해 48분만인 이날 오후 1시4분쯤 사살했다.

경찰은 집 대문이 열린 사이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주택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겨울철 식량이 부족해 민가에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주택은 광주지하철 1호선 녹동역 근처로 인근에는 산이 위치해 있다.

멧돼지 사체는 구청에서 야생동물관리협회와 공조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검체를 채취한 뒤 산 속에 매몰할 계획이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