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운항중단에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 1시간가량 현지서 지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 이준헌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 전산 시스템 오류로 미국 전역 항공편 운항이 한때 마비되면서 뉴욕발 등 대한항공의 일부 항공편 출발이 지연 운항했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주 항공편 3편이 현지에서 지연 출발했다. 애틀란타·워싱턴·뉴욕발 인천행 항공기가 각각 예정 시간보다 1시간10분가량 늦게 이륙했다.

비행 중단이 해제된 시점이었지만, 앞서 지연됐던 다른 항공사 항공편 출발이 몰리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날 오전 시애틀 출발 화물기와 뉴욕발 여객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FAA는 전날 전산 정보 체계 오작동을 이유로 미국 전역에서 항공편 출발을 1시간30분가량 중단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