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 강풍에 날아간 닭장…주상욱·조재윤 ‘멘붕’

‘세컨 하우스’ 주상욱과 조재윤이 역대급 멘붕에 빠진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전남 강진에서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40대 찐친’ 주상욱, 조재윤의 좌충우돌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강진에 내리는 갑작스러운 눈발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진다. 주상욱은 눈이 흩날리기 시작하자 “강진은 눈이 거의 안 온다고 하던데?”라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다.

곧이어 세컨 하우스에는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강풍이 불어닥치며 상상도 못 한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마당의 닭장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네 마리의 닭이 자유의 몸이 되어 버린 것.

닭장이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한 주상욱은 두 눈을 의심하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디서 강풍기 튼 줄 알았다. 영화 CG를 보는 듯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날 두 사람은 넓은 마당에 뿔뿔이 흩어진 네 마리의 닭을 잡기 위해 눈물겨운 고군분투를 펼친다. 닭들은 너른 마당을 지나 논밭으로 탈출을 감행하고 이내 대 환장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주상욱과 조재윤은 사방으로 질주하는 닭들을 보며 혼란에 빠지고, 질주하려는 닭과 잡으려는 두 사람은 쫓고 쫓기면서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해 ‘웃픈’ 광경이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닭의 거대한 발에 움찔하던 주상욱은 “미쳤어! 너무 무서워. 이게 독수리지 닭이야?”라며 속수무책 당하다가, 이내 낚시용 뜰채를 집어 들며 결전 태세를 갖춘다.

그러나 닭들은 한발 빠르게 논밭으로 뛰어나가고 곧 사활을 건 육탄전이 시작됐다고. 주상욱은 “여기서 놓치면 대참사야”라고 소리치며 닭을 향해 몸을 날렸다고 해, 과연 박빙의 레이스는 어떻게 됐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