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하다”…1600억 ‘월드컵 위너’, 끝내 잔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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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제의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첼시는 벤피카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21) 영입을 끝내 포기했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출 조항은 1억 5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달했지만, 첼시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 페르난데스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1일 바짐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통해 벤피카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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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영입 제의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첼시는 벤피카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21) 영입을 끝내 포기했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 최고 신성이다. 어린 나이에 우승팀 아르헨티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16강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의 라스트 댄스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카타르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21세 이하 중 최우수 선수로 우뚝 섰다.
이미 유럽 대항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5경기에 모두 출전해 벤피카가 파리 생제르망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겨울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페르난데스의 첼시행을 점쳤다. 보도에 따르면 방출 조항은 1억 5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달했지만, 첼시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 페르난데스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열렬한 러브콜도 통하지 않은 듯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1일 바짐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통해 벤피카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유니폼의 클럽 엠블럼을 강하게 두드리며 환호했다. 최근 소속팀 복귀 거부 논란을 잠재우려는 몸짓이었다.
감독도 핵심 미드필더의 잔류 소식에 웃었다. 로저 슈미트 벤피카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축구에 집중하게 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복귀는 팀에게 매우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이적설에 소신 발언도 남겼다. 슈미트 감독은 “이적설은 축구계의 일부분이다”라며 “첼시의 접근 방식은 무례했다. 중요한 것은 구단과 선수의 대처 방식이었다. 매우 솔직한 방법으로 대했다”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의 태도 논란을 일축했다. 슈미트 감독은 “그의 성격이나 태도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벤피카를 위해 뛰기 좋아하는 특별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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