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건물주’ 기안84 “웹툰작가 돈 많이 번다…건물 보러 다녀”

기안84 . 사진| 기안84 SNS

웹툰작가 기안84가 솔직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기안84는 1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친구들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기안84는 전시회 수익을 전액 기부한 뒤 기부한 금액으로 미술을 배운 학생들과 만나 멘토링을 해줬다.

기안84는 “개인전으로 번 수익금을 기부했다. 미술을 하고 싶은데 여건상 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쓰였다고 한다. 기부만 하는 것 보다 직접 만나서 그림은 잘 배우고 있는지, 삶을 좀 먼저 산 사람으로서 전달해 줄 수 있는 좋은 얘기들이 있으면 한 번 얘기를 해보고 소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미술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 공부를 못했다. 그림 그리는 것은 좋아해서, ‘토토로’, ‘에반게리온’ 아냐? 그걸 보면서 나는 저걸 나중에 해야겠다 했다. 그래서 미술학원을 갔다. 총 한 12년을 웹툰을 그렸더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또 학생들에게 솔직한 멘토링을 이어가며 “웹툰 작가의 수익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많이 번다. 엄청 많이 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건물 보러 다닐걸?”이라며 “나는 그림을 그려서 잘 먹고 잘 살려고 그렸다. ‘부와 명예를 그림으로 사야겠다’고 세속적으로 접근했었다. 힘든 만큼 가져가는게 많다. 진짜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실제로 건물주라 발언의 신빙성을 더했다. 기안84는 지난 2019년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다. 시세는 약 60억 원에 형성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