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 “폴 조지, 인디애나 합류 당시 문자 줬다”[NBA]

김하영 기자 2023. 1. 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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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디애나의 에이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왼쪽)과 구 인디애나의 에이스 폴 조지의 모습. 페이서스 네이션 제공



타이리스 할리버튼(22)이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트레이드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할리버튼은 지난 11일 매체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소속팀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할리버튼은 지난해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인디애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내가 트레이드됐을 때, 폴 조지한테 문자가 왔다”며 “그는 ‘그곳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고 그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할리버튼은 지난 시즌에 인디애나로 합류한 뒤 팀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그는 지난 시즌 인디애나 소속으로 26경기에 나서 그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게다가 할리버튼은 이번 시즌 더욱더 발전한 기량으로 팀을 예상보다 높은 순위로 이끌고 있다. 그는 올 시즌 39경기에 나서 평균 33.6분 출전 20.3득점 4리바운드 10.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8%(15.2개 시도) 3점슛 성공률 40.2%(3개 성공) 자유투 성공률 88.5%(3.1개 시도)로 맹활약 중이다.

이에 비해, 조지는 인디애나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다. 그가 지난 2017년 인디애나에서 뛰고 있었을 당시 고향인 LA로 팀을 옮기고 싶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인디애나 팬 중 일부는 조지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나쁜 사람으로 간주 받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조지가 마침내 우리에게 존경심을 내비쳤다”라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할리버튼은 이날 워즈에게 마일스 터너가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저와 터너는 시즌 전에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터너와 함께 좋은 성과를 남길 수 있다고 자부했다.

현재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23승 18패를 기록해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채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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