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갈고 있는 'WBC 주전 포수' 양의지 "명예 회복해야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36·두산)가 2023시즌 준비에 앞서 한국 야구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신의 입단식에서 오는 3월 열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양의지는 WBC 출전 준비에 한창이다.
2023 WBC 30인 최종 명단에 이지영(키움)과 함께 포수로 이름을 올린 양의지는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을 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36·두산)가 2023시즌 준비에 앞서 한국 야구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신의 입단식에서 오는 3월 열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근 양의지의 친정팀 복귀만큼 WBC 출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NC로 떠난 양의지는 4년 만에 두산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22일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 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022시즌 60승 2무 82패 승률 4할2푼3리를 기록, 리그 9위에 그쳤다. 양의지는 2021시즌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의 명가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4월 개막하는 KBO 리그보다 WBC를 먼저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월 9일 호주와 본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WBC 대장정에 돌입한다.
양의지는 WBC 출전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WBC 출전을 위해 평소보다 빨리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면서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2015 프리미어12, 2017 W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 2021 도쿄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줄곧 대표팀의 주전 포수를 맡아왔다. 하지만 2017 WBC에서 1라운드 탈락, 2021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머무는 등 최근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3 WBC 30인 최종 명단에 이지영(키움)과 함께 포수로 이름을 올린 양의지는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을 외쳤다. 그는 "최근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못 냈다"면서 "다시 뽑아주신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명예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칼을 갈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주전 포수이자 맏형으로서 후배 투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다. 전 소속팀 동료인 구창모, 이용찬(이상 NC) 등과 호흡은 큰 문제가 없지만 소형준(kt), 정우영(LG), 김원중(롯데) 등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양의지는 "이번에 대표팀에 같이 가는 선수들이 대부분 다른 팀이지만 친분이 있어서 호흡에 대한 걱정은 없다"면서 "그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나도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소속팀 동료가 된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과도 WBC에 동행하게 됐다. 양의지는 두산을 떠나기 전인 2018년 신인이었던 곽빈과 호흡을 맞춰봤지만, 2022년 신인왕 정철원의 공은 아직 받아보진 못했다.
양의지는 두 선수에 대해 "곽빈은 신인 입단 때부터 좋아했던 친구다. 정철원은 올해 신인왕을 받아서 자신감이 차 있을 것"이라며 "그 흐름대로라면 내가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낼 거다. (내가) 옆에서 서포트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 타자에 말도 못 걸었는데…" 양의지, 감독 이승엽에 대한 기억
- 4년 만에 두산 돌아온 '우승 포수' 양의지 "2023시즌, 다시 강팀으로"
- '연이은 오독 논란' KOVO, 대책 마련 "오류 발견 시 정정 가능"
- "과감해져라" 감독의 주문에 "바뀌겠다" 다짐한 한전 임성진
- "똑같이 지면 바보" 한전 하승우, 아프지만 연패 탈출 간절했다
- 심판 향한 신영철 감독의 일침 "기술 회의 때와 판정 달라"
- '윗선 개입 인정' 혼돈의 흥국생명, 외인 없이 뛰는 현대건설
- 9연패 탈출한 한전 권영민 감독 "노력해 준 선수들 보고 울컥"
- '신영석의 천금 블로킹' 한국전력, 9연패 사슬 끊고 반등 예고
- '9연패'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경기력 나쁘지 않다. 분위기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