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해양폐기물로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

김성훈 기자 2023. 1.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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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바다의 골칫거리'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 생산에 나선다.

LG화학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원순환 기업 넷스파(NETSPA)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가공해 제공하면 LG화학이 이를 이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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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망으로 만든 열분해유 원료. LG화학 제공

LG화학이 ‘바다의 골칫거리’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 생산에 나선다.

LG화학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원순환 기업 넷스파(NETSPA)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가공해 제공하면 LG화학이 이를 이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내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 따르면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은 국내 기준으로 연간 약 5만t씩 발생한다. 하지만 폐기 비용 때문에 수거가 원활하지 않고, 수거되더라도 처치하기 곤란해 방치되거나 주로 소각돼 왔다.

LG화학과 넷스파는 이런 해양폐기물을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해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도 3배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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