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나경원에 직언…“별이 될수도, 겁쟁이로 남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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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의 순간이 왔음에도 잡을 용기를 내지 못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똥별이 되면 모두의 기대는 사라지고, 기억에서 잊혀져 어둠만 남게 될 뿐"이라고 썼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놓고 대통령실과 묘한 신경전을 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나 전 의원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그 후폭풍이 상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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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워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의 순간이 왔음에도 잡을 용기를 내지 못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똥별이 되면 모두의 기대는 사라지고, 기억에서 잊혀져 어둠만 남게 될 뿐”이라고 썼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놓고 대통령실과 묘한 신경전을 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 전 의원은 ‘출산시 대출 탕감’ 발언으로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어 지난 10일 정부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나 전 의원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그 후폭풍이 상당한 상황이다. 최근 각종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여당 지지층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100%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나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어 “상처받고 핍박 받을지 언정, 진정으로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인이라면 링으로 올라 치열하게 싸우고 목소리를 내 당원분들의 믿음과 선택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새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을 이끄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소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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